고민되는 것을 2~5개 적으면,
어느 쪽이 나은지 점수로 알려 드립니다.
노트북 고르기, 이사 갈 동네 정하기처럼 답이 잘 안 나는 일에 씁니다.
지금 화면에는 ‘노트북 고르기’ 예시가 채워져 있습니다. 아래 글자와 막대를 내 것으로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.
적으신 내용은 이 기기 안에만 있습니다. 서버로 보내지 않습니다.
고르지 못하고 있는 후보를 2~5개 적어 주세요. 이 후보들을 선택지(고를 수 있는 것들)라고 부릅니다. 이름은 20자까지 들어갑니다.
‘가격’, ‘성능’처럼 따져 볼 항목을 기준(무엇을 보고 고를지)이라고 합니다. 아래 단추를 눌러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.
기준마다 중요도(얼마나 중요한지)를 1~10으로 정하세요. 그다음 선택지마다 점수(얼마나 마음에 드는지)를 0~10으로 매기면 됩니다. 0은 아주 나쁨, 10은 아주 좋음입니다.
고민되는 것을 2개 이상 적어 주세요.
1위 점수 중 어느 기준이 몇 %를 채웠는지 보여 줍니다.
중요도를 얼마나 바꾸면 1위가 바뀌는지 계산했습니다. 조금만 바꿔도 뒤집힌다면, 그 기준부터 다시 따져 보세요.
① 곱해서 더하기 — 기준마다 매긴 점수(0~10)에 그 기준의 중요도를 곱해 모두 더합니다. 중요도 9인 ‘가격’에서 8점을 받으면 9×8=72처럼 계산되고, 중요도 4인 기준의 8점(32)보다 두 배 넘게 무겁게 실립니다. 사람의 머릿속 저울을 숫자로 옮긴 것이 전부입니다. 이렇게 중요도만큼 무게를 실어 주는 것을 어려운 말로 가중치라고 합니다.
② 0~10점으로 맞추기 — 그냥 더하면 기준을 많이 넣을수록 총점이 커져 비교가 어려워집니다. 그래서 각 중요도를 전체 중요도 합으로 나눠(W = w ÷ Σw) 비중으로 바꾼 뒤 곱합니다. 이렇게 잣대를 하나로 맞추는 것을 정규화라고 합니다. 덕분에 기준이 2개든 7개든 총점은 항상 0~10점 사이에 놓이고, 다른 결정과도 같은 잣대로 볼 수 있습니다.
③ 답이 얼마나 단단한지 보기 — 이 도구의 핵심입니다. 1위와 2위의 점수 차이는 중요도를 조금만 흔들어도 뒤집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래서 기준 하나의 중요도만 t로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뒀을 때 두 안의 점수가 같아지는 지점 t*를 풀어 봅니다. 그 값이 1~10 안에 있으면 “그 기준을 이만큼만 바꿔도 답이 달라진다”는 뜻이고, 지금 중요도 바로 옆(±20%)에 있으면 답이 쉽게 바뀔 수 있음으로 알려 드립니다. 작은 변화에 답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보는 이 방법을 민감도라고 합니다. 답을 정해 주는 대신, 그 답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함께 보여 드리는 셈입니다.
고르지 못하고 며칠째 맴돌고 있다면, 숫자를 매기기 전에 스스로에게 세 번 물어보세요. 시간의 길이를 바꿔서 같은 선택을 바라보는 방법입니다.
10분 뒤의 나는 어떻게 느낄까? 지금 이 순간의 부담, 귀찮음, 두려움이 답입니다. 결제 버튼을 누른 직후의 기분이죠. 대부분의 미루는 결정은 이 10분짜리 감정 때문에 멈춰 있습니다.
10개월 뒤의 나는 어떻게 느낄까? 실제로 그 선택을 안고 살아가는 기간입니다. 매달 나가는 돈, 매일 쓰는 물건, 매주 마주치는 사람 — 이 구간이 삶의 만족도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.
10년 뒤의 나는 이 선택을 기억이나 할까? 대다수의 고민은 여기서 조용히 사라집니다. 10년 뒤에도 남는 선택(직업, 사는 곳, 함께하는 사람)이라면 시간을 더 들여야 하고, 기억조차 안 날 선택이라면 오늘 안에 끝내는 편이 이득입니다.
세 질문의 답이 서로 다르다면, 그 차이가 곧 기준이고 어느 시점을 더 중요하게 볼지가 곧 중요도입니다. 위 저울에 ‘지금의 부담’, ‘10개월간 만족’, ‘10년 뒤 후회’를 기준으로 넣고 점수를 매겨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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